최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임플란트 28만원', '33만원 특가', '전국 최저가 49만원' 같은 파격적인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과 임플란트 비용이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도 안 되는 이 가격이 어떻게 가능한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혹시 낚시 광고 아닐까?", "나중에 추가 비용이 엄청 붙는 거 아냐?"라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직접 조사하고 분석한 초저가 임플란트의 구조적 이유와 주의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1️⃣ 28만원 임플란트, 이론적으로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건부'로 가능하지만, 최종 결제 금액이 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치과에서 이러한 가격을 내세울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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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다매형 운영 (공장형 치과): 재료를 대량 구매하여 단가를
낮추고, 하루 수술 환자 수를 극대화하여 수익을 맞추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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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재료 및 부품 제한: 광고 가격은 대개 국산 특정 브랜드의
'픽스처(뿌리)' 가격만을 의미하며, 보철물 종류에 따라 가격이 변동됩니다.
- 마케팅용 미끼 가격: 일단 내원하게 한 뒤, 환자의 잇몸 상태를 근거로 필요한 추가 옵션을 제안하며 가격이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2️⃣ 가격별(28/33/49만 원) 구성의 차이점
광고에서 말하는 금액대별 구성 차이를 표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 구분 | 28~33만원대 | 40~49만원대 | 일반 평균(100만원대) |
|---|---|---|---|
| 주요 브랜드 | 신생 국산 브랜드 | 오스템 하위 라인 | 오스템 상위/외산 |
| 보철물 | 메탈 또는 PFM | 지르코니아 포함 여부 확인 | 커스텀 지대주 + 지르코니아 |
| 추가 비용 | 대부분 별도 | 맞춤형 포함이나 뼈이식 별도 | 사후 관리 비용 포함 |
3️⃣ 상담 시 꼭 확인해야 할 '추가 비용' 항목 4가지
초저가 광고를 보고 방문했을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아래 항목들이 포함된 가격인지 반드시 질문해야 합니다.
① 골이식(뼈 이식) 비용
잇몸 뼈가 부족할 경우 필수이며, 보통 30~50만 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초저가 광고에는 거의 포함되지 않습니다.
② 보철물 종류 (지르코니아 vs PFM)
가장 저렴한 가격은 대개 내구성이 약한 PFM 기준입니다. 치아 색상과 강도가 우수한 지르코니아로 변경 시 추가금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③ 맞춤형 지대주(Custom Abutment) 사용 여부
기성품보다 잇몸 모양에 딱 맞춘 '맞춤형 지대주'를 쓰면 수명이 길어집니다. 이 역시 추가 옵션인 경우가 많습니다.
④ 사후 관리 및 보증 기간
너무 저렴한 곳은 사후 관리가 부실할 수 있습니다. 무상 보증 기간이 명시된 보증서를 발급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실패 없는 임플란트 치과 선택을 위한 확인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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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원장이 직접 집도하는가? (중간에 의사가 바뀌지 않는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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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CT 등 정밀 진단 장비가 있는가?
- 지나친 과잉 진단을 하지는 않는가? (최소 2~3곳 견적 비교 필수)
5️⃣ 임플란트 최저가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광고 가격보다 비싸지는 게 사기 아닌가요?
무조건 사기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광고는 보통 '최저 조건(뼈 이식 불필요, 가장 저렴한 재료)'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담 시 광고에 없던 필수 항목을 강요하거나 가격이 서너 배 이상 뛴다면 과잉 진료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Q2. 오스템 임플란트도 30~40만 원대에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스템 내에서도 등급(SA, CA, BA, SOI 등)이 나뉩니다. 가장 저렴한 라인을 사용하거나, 특정 이벤트 기간에 박리다매로 운영하는 치과라면 해당 가격대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Q3. 너무 저렴한 치과는 금방 폐업하지 않을까요?
소위 '덤핑 치과'라 불리는 곳 중 일부가 무리한 확장을 하다 폐업하는 사례가 실제 있습니다. 이를 피하려면 해당 지역에서 최소 5년 이상 운영했는지, 대표 원장이 바뀌지 않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Q4. 건강보험 임플란트(만 65세 이상)와 광고 가격의 차이는?
건강보험 임플란트는 국가에서 정한 수가(약 120~130만 원)의 30%인 약 40만 원 내외를 본인이 부담하는 제도입니다. 일반 광고 단가는 비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 자체 할인가이므로, 본인의 연령과 조건에 따라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싼 게 비지떡일까?
초저가 임플란트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잇몸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뼈 이식이나 재료 업그레이드로 인해 최종 80~120만 원 내외를 지불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광고의 '숫자'보다는 '최종 지불 총액'과 '의료진의 숙련도'를 먼저 따져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