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눈에 띄는 현수막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임플란트 19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치아 한 대 빠져서 식사할 때마다 불편하고, 임플란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걸 잘 아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시선이 멈추기 마련입니다.
"설마 진짜 19만 원에 이가 뚝딱 완성되는 걸까?" 하는 호기심 반, "가보면 뭔가 숨겨진 비용이 엄청나겠지" 하는 의심 반으로 직접 상담을 다녀와 보았습니다. 광고를 보고 찾아간 치과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비용 구조와 상담 과정을 가밈없이 풀어보겠습니다.
1. 19만 원 광고, 과연 어디까지 포함된 금액일까?
치과 상담실에 앉자마자 원장님이나 상담 실장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것은 당연히 "광고 본 그 19만 원이 정확히 무엇을 포함하느냐"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금액은 '픽스처(인공 치근, 뼈에 심는 나사)'와 '기본적인 국산 임플란트 본체'의 일부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춰서 부각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전체 치료 과정의 첫 단계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뼈대 가격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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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되기 쉬운 항목: 기본 진단비 일부, 기본 픽스처(국산
저가형 기준)
- 별도로 빠지기 쉬운 항목: 정밀 3D CT 촬영비, 마취비, 발치비, 지대주(지지대) 형태, 최종 크라운 재료비 등
2. 상담실 진료 후 추가 비용이 붙는 치명적인 이유들
엑스레이를 찍고 잇몸 상태를 진단한 뒤 본격적인 견적서를 받아들면 19만 원이라는 숫자는 온데간데없고 전혀 다른 총액이 찍히게 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대표적인 이유 3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① 잇몸 뼈 상태에 따른 '뼈이식(골이식)' 비용
임플란트는 단단한 잇몸 뼈에 나사를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거나 치아가 빠진 지 오래되어 뼈가 흡수된 경우, 혹은 치주염이 심했던
경우에는 그냥 심을 수 없습니다. 뼈가 부족하면
자가골이나 이종골을 이용해 뼈이식 수술을 병행해야 하는데, 이
비용은 19만 원 패키지에 절대 포함되지 않습니다.
② 맞춤형 지대주(Abutment) 변경 비용
기성품 지대주를 쓰면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고 임플란트 수명이 짧아질 수
있어, 최근에는 환자 잇몸 모양에 딱 맞춘 '맞춤형 지대주'를
권장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 역시 업그레이드 품목으로 들어가면서 추가 비용이
붙습니다.
③ 최종 크라운 재료 선택 (PFM vs 지르코니아)
눈에 보이는 최종 치아 모양인 크라운의 재료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PFM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잇몸 경계 부위가 까맣게 비쳐 보일 수
있고, 가장 많이 쓰이는 지르코니아는 추가 비용이 가장 높게 책정됩니다.
3. 최종 결제 금액은 얼마였을까? (솔직한 후기)
결과적으로 19만 원이라는 홍보 문구만 믿고 갔다가, 잇몸 뼈 보강이 약간 필요하고 튼튼한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선택하는 등 필수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치고 나니 실제 최종 결제 비용은 대략 100만 원 안팎으로 산정되었습니다.
물론 이 가격도 전반적인 시세와 비교했을 때 아주 터무니없는 비싼 금액은 아니었지만, 19만 원이라는 광고 속 금액과는 최소 5배 이상의 차이가 발생한 셈입니다.
💡 4. 저수가 치과 방문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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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치료 비용' 명확히 요구하기: 부가세, 진단비, 발치비,
뼈이식 여부, 최종 크라운까지 모든 과정을 끝냈을 때 총 얼마가 나오는지
항목별로 세부 견적서를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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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과잉 진료인지 판단하기: 뼈가 충분히 건강한데도
무조건 뼈이식을 권유하거나 불필요한 옵션을 강요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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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관리 보증 확인: 가격이 저렴한 만큼 향후 부작용이나
탈락 시 A/S 보증 기간과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한 번 시술하면 10년 이상 오랫동안 내 몸처럼 써야 하는 중요한 치료입니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광고 비용에만 홀리기보다는, 내 잇몸 상태에 맞는 합리적인 진단과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의 숙련도를 우선순위에 두고 신중하게 치과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